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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마음 살피기

[오늘의 고전] 혜고부지춘추(蟪蛄不知春秋)-장자-

by 내마음 가만~히♡ 2024. 10. 20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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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 한장, 매일 5분 나를 지키는 고전 한 줄!

오늘의 고전 혜고부지춘추(蟪蛄不知春秋)

대해서 알아봅니다.


 

혜고부지춘추(蟪蛄不知春秋)

매미는 봄과 가을을 알지 못한다.

-장자-


 

세상 사람들은 팽조가 800살을 살았다며 가장 장수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.

반면 조균(朝菌)이라는 버섯은 아침에 났다가 저녁에 사라집니다.

따라서 조균은 한 달을 모릅니다.

 

매미는 봄에 태어나서 여름에 죽기 때문에 사계절을 모릅니다.

상고시대에 참죽나무가 한 그루 있었는데

8,000년의 한 번이 봄이었고, 8,000년의 한 번이 가을이었습니다.

이처럼 세상사는 모두 상대적인 것이고, 절대적인 것이 아닙니다.

팽조는 오래 살았다고 하지만 참죽나무에 비하면 단명(短命)한 것이며,

매미는 일찍 죽는 편이지만 조균에 비해서는 장수한 것입니다.

세상의 모든 일들이 전부 다 이렇습니다!

 

하물며 자연계에서도 이러할진대 같은 인간끼리 재산과 지위를 비교하는 것은

매우 우스운 일입니다.

 

[출처] 날마다 내공이 쌓이는 고전 일력 365 하루고전  - 이상민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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